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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반도체 경쟁은 국가 총력전…민관 원팀으로 헤쳐 나가야”

입력 2023-06-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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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뒤 “민관이 원팀으로 머리를 맞대고 이 도전 과제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겸해 열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반도체와 이차전지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치열한 세계적 산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며 “뿐만 아니라 군사 분야에 AI(인공지능)가 접목되면서 반도체가 그야말로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쟁”이라며 “스마트폰·자동차·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인공위성·전략무기 체계도 탑재된 반도체의 성능에 좌우되고, AI와 양자 컴퓨팅, 바이오 같은 첨단 기술을 구현하는 것도 모두 반도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민간의 혁신과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기업 투자, 유능한 인재들이 다 모이도록 정부가 제도 설계를 잘하고 인프라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지정학적 이슈가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리스크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고,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방안, 시스템 반도체 육성 전략,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기술 인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이날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장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반도체 업계 인사와 학계 전문가 등 60여명이 자리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도 참석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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