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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7주년 맞은 NCT 드림, 정규 3집 ‘ISTJ’로 ‘성장의 아이콘’ 출발점에 서다!

입력 2023-07-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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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DREAM 정규 3집 기자간담회 이미지 01
3번째 정규앨범 ‘ISTJ’ 발매를 앞둔 NCT 드림. 왼쪽부터 마크,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제 시작입니다. 이번 앨범을 시작점으로 다음 앨범,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성장의 아이콘’이 되고 싶어요. 성장하는 저희의 모습을 오래오래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7주년을 맞아 정규 3집 앨범 ‘아이에스티제이’(이하 ISTJ) 발매를 앞두고 17일 서울 서초구 롯데호텔에서 기자들을 만난 엔시티 드림(NCT Dream, 마크·런쥔·제노·해찬·재민·천러·지성)의 마크는 이렇게 당부했다.

선주문량 420만장을 돌파하며 발매 전부터 이슈가 된 새 앨범에 대해 마크는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앨범을 준비하곤 하는 데 그럴 때마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기록을 세우는 것 같다”며 “그것이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열심히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성적이 좋아서 사랑받기보다는 사랑받아서 성적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가 사랑받는 이유를 잃지 않고 오히려 더 돌려드리려 노력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매번 어떻게 하면 좀 다르게 활동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죠. 그런 저희 활동을 함께 하시다 보면 저희의 포부가 느껴지실 거라고 생각해요.” 

 

NCT DREAM 정규 3집 기자간담회 이미지 04
NCT 드림 3번째 정규앨범 ‘ISTJ’ 발매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NCT 도영(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NCT 드림의 정규 3집 ‘ISTJ’는 제노의 말처럼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해 ‘Broken Melodies’ ‘Yogurt Shake’ ‘Skateboard’, ‘파랑’(Blue Wave), ‘Poison(모래성)’ ‘SOS’ ‘Pretzel (♡)’, ‘제자리 걸음 (Starry Night)’ ‘Like We Just Met’ 등 10곡이 수록돼 있다.

“지금까지는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타이틀곡 ‘ISTJ’는 히트메이커 켄지(KENZIE) 작사, 작곡의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곡으로 정형화된 MBTI(성격유형검사)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다.

마크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MBTI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었다”며 “MBTI로 사랑얘기를 잘 풀어낼 수 있는 것도 재밌는 도전이다. 퍼포먼스도 멋지고 눈과 귀가 재밌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노래를 부르는 NCT 드림이 ENFP고 우리의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이 ISTJ라는 콘셉트”라고 덧붙였다.

런쥔은 “ISTJ와 ENFP, 상반됐는데 왜 서로에게 끌리고 사랑하게 되는지를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는 가사가 담겼다”며 “신선하고 극단적인 매력”을 짚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17일 6시 앨범과 동시 공개될 뮤직비디오도 상영됐다. 이에 대해 제노는 “저희는 앰뷸런스를 타고 여러 곳을 경험하는 사람들인데 어쩌다 MBTI 세상에 빠진다는 설정”이라고 귀띔했다. 재민은 “뮤직비디오 자체가 영화 ‘백투더퓨처’를 모티프로 그런 감성이 담겼다”며 “처음 볼 때는 좀 어지러울 수도 있는데 스타일링과 세트가 잘 어우러진 예쁜 뮤직비디오가 나왔다”고 말을 보탰다.

해찬은 “뮤직비디오 촬영 스케줄이 엄청 빡빡했다. 멤버들의 열정이 아니었다면 버틸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라며 “저희가 열심히 하는 만큼 사랑해주신다는 걸 믿고 으쌰으쌰 한 게 감동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기자간담회에서는 ‘파랑’ ‘SOS’ ‘Like We Just Met’의 하이라이트 부분도 공개됐다. ‘파랑’은 기자간담회의 MC로 지원사격에 나선 NCT 도영의 전언처럼 NCT 드림의 ‘고래’(Dive Into You)에서 이어지는 곡이다. 이 곡에 대해 마크는 “여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대표곡으로 들으면 시원하고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기분 좋아지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천러는 “한국어를 하지만 저는 외국인이다. 되게 빨리 한국어로 불러야 해서 당황했다”며 빠른 코러스 부분을 부르면서 경험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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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정규앨범 ‘ISTJ’ 발매를 앞둔 NCT 드림. 왼쪽부터 마크,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OS’에 대해 지성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며 “지금껏 저희가 한 정량하고 밝은 곡과는 다르게 어둡고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달라진 저희 모습에 깜짝 놀랄만한 곡”이라고 전했다. 이어 ‘Like We Just Met’에 대해 “원래는 랩 담당이 작사를 많이 했는데 수록곡 중 하나는 7명 전원이 작사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한 곡”이라며 “멜로디가 너무 좋은데다 (외국인으로서) 처음 쓴 한국어 가사치곤 너무 잘했다고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노는 “모든 멤버가 작사에 참여하기는 처음”이라며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많은 회의가 있었다. 처음이라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표현력들이 많은 분들에게 더 와닿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을 보탰다. 해찬은 “다양한 수록곡들이 있다. ‘모래성’도 곡 자체가 너무 좋아서 많이 사랑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지성은 데뷔 7주년을 맞아 달라진 점과 방향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살라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을 잃고 주관이 세지기 때문인 것 같다”며 “저희는 오히려 반대로 7년이 지났지만 더 열정적이고 더 열심히 하고 있어서 앞으로 좋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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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정규앨범 ‘ISTJ’ 발매를 앞둔 NCT 드림. 왼쪽부터 마크,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7년 동안 승승장구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제노는 “혼자 떨어져 있을 때보다 7명이 한데 있을 때의 모습을 좋아하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시너지를 내는 중”이라고, 마크는 “나중에야 NCT 드림의 서사가 특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살면서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기회로 만드는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게 행운이 내려오는 거구나 생각할 때가 있는데 시작 당시엔 몰랐지만 NCT 드림의 서사를 무기로 만들려고 했던 게 주효한 듯해요. 7명의 에너지가 모인 것도 신기할 정도로 모든 걸 기회로 만드는 부분 같아요. 그 시너지와 초심을 잃지 않는 저희 에너지가 모였던 게 감기 승승장구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지성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되는 그룹”이라고 밝혔다. 해찬은 “최근에 ‘폼 미쳤다’는 말이 유행인데 ‘NCT 드림 폼 미쳤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아이돌그룹에게 7년이라는 시점은 어렵다고들 한다. 하지만 저희는 7년째 불타오르고 있다는 걸 꼭 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재민은 “처음으로 월드투어도 하면서 경험과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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