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건설이 충남 아산시에서 시공하는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쯤 이수건설이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에서 시공하는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하청 근로자 1명(51)이 21m 아래로 추락해 숨을 거뒀다. 이 근로자는 오피스텔 천장 석고보드 설치 작업 중 유리가 설치돼 있지 않은 창호 개구부로 떨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현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부는 사고 발생 인지 후 대전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천안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을 현장으로 보내 사고내용 확인 후 작업중지 조치하고, 사고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