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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확장하는 인뱅, 대환대출에 이어 외화-펀드상품도 추진

플랫폼 기반 금융을 넘는 혁신 서비스 제공 '목표'

입력 2023-09-06 08:57 | 신문게재 2023-09-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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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인터넷은행들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이자 이익 확대에 힘쓰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마지막으로 전·월세자금 대출 상품을 지난 5일 선보였다.

토스뱅크 상품 출시와 함께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서비스 ‘토스뱅크 케어’를 도입했다.

토스뱅크 케어에는 비대면 서비스 최초 단독주택, 빌라, 다가구 주택 등까지 전세보증 보장 범위를 넓히고, 집주인의 재산상 정보 변동 시 생길 때 푸시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토스뱅크는 이른 시기에 △지방은행과 협업한 공동대출 △외화 서비스 △부모와 함께하는 아이 서비스 등을 출시해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4일 인터넷은행 최초로 ‘자동차대출 대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카드사와 캐피탈사에서 신차, 중고차 등 자동차 구매를 위해 받은 대출 전액을 케이뱅크로 갈아탈 수 있다.

특히, 자동차등록원부와 대출금 완납증명서 등 별도 서류제출 없이 케이뱅크 앱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자동차대출 대환상품을 시작으로 연내에 구입자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도 올해 안으로 신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올해 4분기 중으로 중고차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대출 상품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연내에 지난 5월 금융위로부터 승인 받은 펀드 직접 판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넷은행은 아직 시중은행만큼 다양한 수익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인터넷은행 장점을 내세운 사업을 통해 비이자 이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인터넷은행 3사의 비이자 이익을 살펴보면, △카카오뱅크 전년 동기 대비 52.4% 하락한 1187억원 △케이뱅크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74억원 △토스뱅크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한 7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비이자 이익 확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만큼 금융상품에만 그치지 않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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