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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시멘트공장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공장 주변 6개 지역 주민 건강 살핀다

입력 2023-09-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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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소성로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9개 시멘트공장 주변 6개 지역에 대해 공장 밀집도, 주민 수 등을 고려한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영월과 제천(2023년 9월∼2025년 12월)을 시작으로 단양·삼척·강릉·동해 지역 순으로 이어진다고 환경과학원은 덧붙였다.

소성로는 1450∼2000도 씨로 가열해 석회석점토 등 원료로 클링커 생산, 유연탄, 합성수지(폐비닐 등), 폐타이어 등을 연료로 사용하며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을 배출한다.

환경과학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시멘트공장 주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호흡기계 질환 중심의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나, 최근 호흡기계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 대한 건강 피해 우려와 재조사 필요성 등이 제기됨에 따라 새롭게 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지역 6개를 대상으로 공장 배출구의 계절별 오염물질(중금속, VOCs 등) 배출현황 조사, 주민 거주지역의 환경매체별 대기, 토양 등 오염도 조사, 체내 혈액과 소변 오염물질 농도분석과 건강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립암센터 등의 건강자료 분석 등 종합적인 건강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건강영향조사를 추진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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