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가 직원의 행복증진을 위해 준비한 복지 프로그램 포스터. 포스코 제공 |
포항제철소는 지난 22일과 23일 경주 소재 한 호텔에서 직원 부부 10쌍이 참여하는 ‘부부가 사랑한 Day’캠프를 진행했다. 참가자 부부들은 1박 2일의 일정 동안 스트레스 및 감정관리 특강, 부부 소통법 등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쌓인 스트레스을 해소하고, 서로와 더 깊이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바쁜 업무와 가사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한 커플 요가와 스트레칭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캠프에 참가한 직원들 부부의 만족도는 높다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제선설비부 김석연 과장은 “평소 회사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배우자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었지만 다소 부끄러워 표현을 못 했는데, 이번 기회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게돼 부부관계가 더 돈독해지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며,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회사에 감사하고 많은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지속 확대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부부가 사랑한 Day」에 참가한 직원 부부가 커플 스트레칭/부부 소통법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
‘동료 편’에서는 제철소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팀워크를 다지고, 리프레시할 수 있는 마인드 브릿지 워크숍을 운영한다. 직원들은 1박 2일 동안 경북 청송군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동료들과 함께 주왕산 국립공원 단풍코스를 산책하고, 문화 체험을 위해 막걸리 양조장을 방문하는 등 일터를 벗어나 리프레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여기에 세대간 이해를 돕고, 상호 신뢰와 협업을 증진하기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강의도 진행한다.
효자아트홀에서 진행된 <뽀로로 싱어롱쇼>를 찾은 직원 자녀의 모습. 포스코 제공 |
오는 10월에 진행되는 ‘사진 편’에서는 올 한해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동료, 가족과의 추억을 되새기는 사진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김선욱 인사노무그룹장은 “포항제철소는 ‘일하기 좋은 직장은 직원과 직원 가족들의 행복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복지와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배우자, 자녀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포항제철소는 향후에도 직원과 직원 가족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 운영해 상호 이해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데 힘쓸 계획이다.
포항=이해인 기자 hilee645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