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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약·바이오 소식] 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3상 성공 外 한미약품·동아쏘시오 등

입력 2023-09-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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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이 전립선비대증 복합 개량신약으로 개발 중인 ‘DKF-313’의 임상 3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의 법률 대응과 자문 업무를 전담하는 한미 법무팀은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한 사내 법무팀 TOP 15’에 선정됐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LS이링크와 ‘EV충전 인프라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25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새 소식들을 모아 정리했습니다.



◇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복합 개량신약 ‘DKF-313’ 임상 3상 성공

동국제약 본사 전경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전립선비대증 복합 개량신약 ‘DKF-313’의 임상 3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약은 연내 DKF-313에 대한 임상 3상 결과 보고서를 완료하고 품목허가와 발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되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DKF-313은 세계 최초의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 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를 통해 단일제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이런 뛰어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치료제를 장기복용 해야 하는 질환의 특성상 1일 1회 1정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1개 제품을 제외하고 전립선비대증 복합제가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DKF-313의 개발은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 있어서도 고혈압, 당뇨병 치료제와 같은 복합 성분 약제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상시험을 총괄한 임상시험조정자(CI)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전립선암 센터장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는 “복합제가 각 단일제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개선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고 약물 이상반응에서 복합제와 단일제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며 “향후 제품 출시로 이어지면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 새롭고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2020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KF-313의 임상 3상 시험 수행을 위한 IND 승인을 받았고 2021년 전국 18개 병원에서 650여명의 환자 등록을 목표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개시한 바 있다. D

동국제약 관계자는 “국내외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해외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법무팀, 아시아 태평양 ‘TOP 15 사내 법무팀’ 선정돼

ALB 표지
ALB 표지.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법률 대응과 자문 업무를 전담하는 한미 법무팀이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한 사내 법무팀 TOP 15’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지역 법조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갖고 있는 글로벌 법률 전문매체 ‘ALB(Asian Legal Business)’가 선정했다. ALB는 미디어그룹 톰슨 로이터 계열사다.

ALB는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의 법무 조직들을 평가해 상위 15곳(ALB Top 15 In-house Teams)을 선정하고 있다.

ALB는 이번 평가에서 ‘사업 구조 적법성 검토’, ‘업무 효율화를 위한 표준 계약 양식 개발’, ‘소송 조사 및 대응’ 등 업무들을 수행 중인 한미 법무팀의 법률 전문성과 업무 효율성, 혁신성, 창의성, 시장 인지도, 평판 등을 두루 살펴본 뒤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남지선 한미 법무팀장은 “법무팀은 회사가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중요한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기업 법무의 전문성을 키워왔다”며 “한미그룹의 준법경영 정신을 지키고 경영진과 동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어드바이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법무팀은 작년 ALB가 주최한 ‘ALB Law 코리아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혁신 법무팀’과 ‘올해의 ESG 분야 법무팀’ 2개 부문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LS이링크와 ‘EV 충전 인프라 구축’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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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LS용산타워에서 진행한 ‘EV 충전 인프라 구축’ 업무 협약식에서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왼쪽)와 김대근 LS이링크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LS용산타워에서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LS이링크와 ‘EV충전 인프라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와 김대근 LS 이링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LS이링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기차 이용의 걸림돌인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 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사 보유 부동산 중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에 적합한 지역을 적극 검토 후 민간 개방형 충전기 설치를 확대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21년부터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그룹사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의 모든 그룹사가 동참해 업무용 차량을 연도별 교체 주기에 따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전그룹사의 업무용 차량 90% 이상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는 “동아쏘시오그룹은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경영팀을 신설하였고 올해부터 그룹사의 대여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에스티젠바이오 부지 內 EV 충전기 설치를 시작으로 전국에 있는 그룹사와 영업점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국제 건기식 박람회 참가…기능성 소재 홍보

일동바이오사이언스 - 비타푸드 아시아 2023 - 태국 방콕 (1)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2023 비타푸드 아시아(Vita foods Asia)’에 참가해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제품, 기술력 등을 홍보했다. (사진제공=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회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23 비타푸드 아시아(Vita foods Asia)’에 참가해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제품, 기술력 등을 홍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비타푸드 아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성식품 전시회로, 올해 행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콕에 위치한 퀸 시리낏 국립 컨벤션 센터(QSNCC)에서 개최됐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행사장 내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업체 관계자 등 방문객들을 상대로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관련 기능성 소재와 더불어 4중 코팅 공법과 같은 원천 기술 등을 소개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체지방 감소와 관련한 특허 유산균을 포함한 다양한 유익균주와 미국 GRAS 인증 및 캐나다 보건부 NHP 등록을 거친 검증된 원료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자사 소재들의 차별점을 부각하고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태국 현지의 헬스케어 업체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공급 계약을 맺고 사업 제휴를 넓혀가고 있다”며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홍보·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거래선 확대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 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6년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다. 현재, 자체 개발한 개별 인정형 원료를 비롯한 다수의 기능성 소재와 안정성을 높이는 4중 코팅 특허 공법 등을 앞세워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마켄, 친환경 일환 ‘플로깅 환경 보호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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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물류 선도 기업 마켄(MARKEN)이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한 ‘플로깅 환경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마켄)
마켄(MARKEN)은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플로깅 환경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이삭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업(Plocka upp)과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 등 운동을 하면서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전 세계적 환경 운동의 하나다.

마켄은 플로깅과 더불어 전 세계 마켄 임직원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도전하는 1만보 걷기 챌린지를 진행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만보 걷기 챌린지에는 한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호주, 인도, 대만,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 국가에서 마켄의 임직원 웰니스(Wellness) 관리 앱(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해 글로벌 팀워크를 다졌다.

마켄 코리아 안선옥 지사장은 “ESG 글로벌 친환경(Greener)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플로깅 행사를 임직원·가족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다양한 국가의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만보 걷기 챌린지에 동참해 이번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했다”며 “앞으로도 이번 행사와 같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 공헌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 회원인 마켄은 유엔의 글로벌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 기준에 맞춰 지속적인 비즈니스 개선과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넷 제로 임상 시험 물류 솔루션을 지향하며 지속 가능한 포장, 재생 가능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연자원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임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으로서 정책과 운영 효율성도 구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가 실시한 2022년 ESG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실버 메달을 획득했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는 ESG 평가기관이다. 국제 지속가능 표준에 기반해 기업의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관리 등 4개 분야의 ESG 성과를 평가한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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