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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정은,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4위…1위와 3타 차

이민지, 11언더파로 1위…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공동 4위

입력 2023-10-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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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사진=연합뉴스)

 

유해란과 이정은이 2023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반기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 상금 22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톱 5’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2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 72·6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5위에서 1계단 올랐다.

이정은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전날 공동 16위에서 12계단 오르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1위에는 이민지(호주)가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3위에서 2계단 오르며 자리했다. 1라운드 1위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는 이날 1타를 잃어 9언더파 135타로 엘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번 홀에서 출발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유해란은 후반 시작 홀인 10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지루한 파 행진을 마감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5번 홀(파 5)에서 1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으나 16번 홀(파 4)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유해란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잘 된 부분이 없는 것 같다. 후반에 아이언이 조금 괜찮았지만 바람이 이상하게 불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유해란은 “바람이 모든 방향에서 불어서 클럽 선택이 까다로웠다”고 홀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인 후 “내일 바람이 덜 분다고 하니 최대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추운 날씨가 예보 됐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많은 경험이 있어 상황에 맞춰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20번째 출전 대회였던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 올해의 신인 부문에서 804점을 획득해 2위 그레이스 김(호주)에 244점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유해란이 남은 이틀 동안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2승을 올리게 되면 올해의 신인 수상을 사실상 확정 지을 것으로 보여 진다. 

 

이정은
이정은.(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 이정은은 이날 전반에서 2개의 버디를 잡으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치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11~1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 그룹을 1타 차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티 샷 실수로 인해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기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정은은 경기를 마치고 “방향을 예측하기 조금 어려운 바람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만족스런 경기를 했다”면서 “후반 들어 위기를 맞았을 때 잘 넘겼으나 18번 홀에서 티 샷이 생각보다 오른쪽으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고,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실수한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남은 이틀 동안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남은 이틀 동안의 전략을 밝힌 이정은은 “LPGA 투어에서 뛰면서 숏 게임 능력 등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도 많이 했지만 LPGA 투어 경함들이 모아지면서 이제야 골프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2019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톱 10’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반전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샷에서 기복을 보인 끝에 버디 6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1위와 3타 차를 보이며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이날 3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신지은과 공동 12위를 달렸다.

파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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