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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이정은,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5위

교포 선수 이민지, 교포 선수 앨리슨 리 연장전서 물리치고 우승…시즌 2승·통산 10승째

입력 2023-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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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신지애.(사진=BMW코리아)
신지애와 이정은이 2023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반기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 상금 220만 달러)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신지애는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 72·6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전날 공동 11위에서 6계단 상승하며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차지했다. 이민지는 앨리슨 리(미국)와 나란히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1위로 마친 후, 이어진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민지
이민지(호주)가 2023 시즌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AP=연합뉴스)
공동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민지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고, 1타 차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앨리슨 리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특히 앨리슨 리는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1위로 먼저 마쳤고, 이후 이민지가 같은 홀에서 파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이민지는 두 번째 샷을 홀 1m 남짓 거리에 붙였고, 앨리슨 리는 3m 거리에 붙였다. 앨리슨 리의 버디 퍼트는 홀 앞에서 왼쪽으로 휘었고, 이어 이민지의 우승 버디 퍼트가 홀로 사라지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이민지는 지난 달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승리하며 시즌 1승을 올린데 이어 시즌 2승을 올렸다.

특히 이민지는 이번 대회 포함 한국에서 열린 3개 대회에서 연장전에 나서 두 번 연속 패한 후 처음으로 승리했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송가은에게, 올해 같은 대회에서 이다연에게 패했다. 하지만 LPGA 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는 승리하며 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앨리슨 리는 연장전에서 패하며 2위를 차지해 L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1타 차 공동 3위로 시작해 이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렸지만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 이후 올 시즌 부진을 보인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신지은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또 아마추어 박서진은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공동 13위를, 박성현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박희영, 유해란 김효주 등과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파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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