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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호의 비즈니스 기회’…스페인 바르셀로나 집결하는 韓 제약·바이오

‘CPHI 2023’서 경쟁력·파이프라인 홍보…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박차

입력 2023-10-25 06:27 | 신문게재 2023-10-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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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월드와이드 2023’에 참가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사진=CPHI 홈페이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월드와이드 2023’에 참가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CPHI 참가를 결정한 기업이 회사의 경쟁력과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홍보해 글로벌 파트너링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PHI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대표 행사 중 하나로,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돌아가며 개최된다.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며, 170개 국가의 2500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행사 기간 4만5000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도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CPHI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 높이기에 나선다.

기업별로는 한미약품이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과 비만 등 대사질환 분야,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가동 중인 30여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 설비(최대 1만2500리터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력·시스템 등을 알리며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제 ‘엔블로’ 등 자체 개발 신약을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링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JW홀딩스도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 등의 의약품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럽 시장 내 잠재 고객에게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 주요 품목 라인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제약 플랜트와 이를 운영하는 전문 시스템 등을 알리며 글로벌 고객사에 위탁생산(CMO)과 CDMO 역량도 홍보할 예정이다.

제일약품은 원료의약품,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 3가지 주요 품목 라인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 복합제 개량신약을 비롯해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스타프라잔’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사업 협력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PHI에서 처음으로 부스를 운영하는 유유제약도 자체 개발 개량신약인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을 비롯한 다수의 수출 품목을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한다. 미국·유럽 탈모 치료제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도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시장 메인 위치에 대규모 부스(225㎡, 68평)를 설치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미국 시러큐스 사이트의 생산 역량과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플랫폼 조성 계획, 국내 바이오 플랜트를 통한 중장기 사업 전략,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 조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SK㈜의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도 △미국·유럽·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 △세포·유전자 치료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의 개발·생산·분석 등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제공 가능한 서비스 역량 △합성원료의약품 생산 연속공정 기술 등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고 종합 CDMO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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