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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태풍으로 인한 하천 붕괴’ 대비한 대처 훈련

입력 2023-10-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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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태풍으로 인한 하천 붕괴’ 대비한 대처 훈련
포항시는 하천 붕괴 상황을 가정한 주민대피 훈련을 민·관·단체 합동으로 전개했다.
포항시는 26일 포항시 전역에서 ‘태풍으로 인한 하천 붕괴 대비 대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올해 네 번째 실시하는 풍수해 대비 훈련으로, 읍면동 직원과 본청 및 구청 직원, 지역별 자율방재단, 유관기관이 참여해 힌남노 피해가 있었던 오천읍을 비롯한 29개 전 읍면동에서 일시에 재난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도시 전역에 초강력 태풍이 지나가는 것을 가정해 하천이 붕괴되고 도심지가 완전 침수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정해 이에 따른 대처 사항, 주민안전을 위한 안내방송, 2층 이상(형산강 인근 3층 이상)의 대피소로 주민대피, 구호 및 물품 지원, 응급복구 및 후속 조치 등의 단계로 읍면동별 대응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서는 읍면동 별 자체 대책회의, 인명피해 우려 지역 안전점검, 침수 우려 지역 배수로 및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 2층 이상의 주민대피소 확인·점검, 대피대상자 확인·점검, 미 대피 주민 강제대피, 도시 침수시 자력 대피 및 구조요청 등이 진행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극한 호우와 초강력 태풍의 내습에 대비한 대처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재난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하천 붕괴에 대비해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2~3층 높이의 건물 120여 개를 ‘하천 붕괴 대피소’로 지정하고, 조례를 개정해 보상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포항=이해인 기자 hilee645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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