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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코리안 투어 시즌 최종전서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서 1위로

최민철, 1타 잃고 5언더파로 1타 차 2위로 밀려…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는 공동 3위

입력 2023-11-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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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신상훈.(싸진=KPGA)

 

신상훈이 2023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최종전 LG시그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 상금 13억 원) 2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

신상훈은 1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3위에서 2계단 올라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코리안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신상훈은 이날 1위로 올라서며 16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신상훈은 이날 2번(파 3), 5번 홀(파 4)에서 각각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1위에 올랐다.

신상훈은 경기를 마친 후 코리안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날씨가 추워 경기 초반에는 샷의 거리감을 조절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2번과 5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최대한 빨리 털어내기 위해 신경 썼더니 좋은 결과를 얻고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이틀 동안 3~5m 정도 버디 퍼트가 모두 성공하고 있어 기회를 잘 살리고 있는 느낌이다”고 돌아 봤다.

대회 첫날 6언더파로 1위에 올랐던 최민철은 이날 1타를 잃어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2위로 한 계단 밀렸다. 최민철은 2018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코리안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함정우 5번홀 드라이버 티샷
함정우.(사진=KPGA)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이틀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김우현, 정한밀, 전성현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전날 악천후로 인해 19명의 선수의 잔여 경기와 2라운드 경기가 10시 20분 동시에 시작해 무난하게 마쳤다.

함정우는 1라운드 잔여 경기 3개 홀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함정우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며 마칠 경우 올 시즌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함정우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코리안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잔여경기도 했고 날씨도 추워서 힘들었다. 바람도 강하게 불었는데 이러한 날씨 속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 잘 선방했다고 생각 한다”고 오늘 하루를 돌아봤다.

이어 제네시스 대상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데 어떤 기분인지에 대해서 함정우는 “원래 성격 자체가 낙천적이다. 그동안 ‘되면 되는 것이고 안 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긴장이 정말 많이 된다. 시즌 후반부터 대회를 치를수록 긴장감이 커졌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정말 긴장했다. (웃음) 경쟁자들도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발휘해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함정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까지 가져 올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타이틀 획득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제네시스 포인트 3위 박상현은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고, 2위 이정환은 이틀 합계 8오버파 150타를 기록해 58위로 밀렸다.

황인춘은 13번 홀(파 3)에서 이번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받았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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