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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전 사장, 英 방문해 원전 세일즈 '총력'

국빈방문 기간 경제사절단 참여
신규원전 건설 후보지 방문·주요 핵심인사와 면담

입력 2023-1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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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2) 비지니스포럼에서 기업통상부장관과 기념촬영
김동철 한전 사장(오른쪽)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케미 바데녹 영국 기업통상부장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전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영국에서 원전 세일즈에 나섰다.

23일 한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방문 기간 중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김동철 사장은 지난 18일부터 정부·의회 및 산업계 고위급인사들과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등 원전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김 사장은 웨일즈 지역의 버지니아 크로스비 보수당 의원 초청으로, 지난 20일 윌파 신규 원전 부지를 방문해 부지 여건 및 지역주민의 원전 수용성 등을 확인했다. 윌파 부지는 영국 내에서 최적의 대형원전 건설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과거에 원전을 운영했던 지역으로 인프라가 우수하고 대다수 지역 주민들도 원전을 찬성하고 있다.

이어 21일 김 사장은 한영 원자력 산업계 파트너십 구축 행사를 개최하고, 한전의 원전사업 추진 역량과 한국형 원전의 강점을 적극 홍보했다. 한전이 주관한 행사에서 영국 측은 의원,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차관, 원자력청 의장, 정부 및 원전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한전을 비롯한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관계자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은 한국형원전(APR1400)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건설, 운영되고 있는 성과를 공유했다. 그중에서도 한전이 주계약자로 추진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사업을 예산 내 적기준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2일에는 김 사장이 비즈니스 포럼에 한국 측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 웨일즈 원자력 포럼 및 맥테크 에너지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전은 윌파 부지에 원전 건설시 웨일즈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영국의 원전 공급망 활용 극대화를 모색키로 했다.

비즈니스 포럼 직후 김 사장은 클레어 코우티니호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SNZ) 장관, 케미 바데녹 기업통상부 (DBT) 장관과도 각각 면담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하고, 사업 추진 시 영국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코우티니호 장관은 한전의 우수한 역량을 익히 알고 있으며, 한전의 영국 원전사업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한전은 전했다.

김 사장은 “올해는 한-영 양국 수교 140주년”이라며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의 협력 여건이 한층 성숙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전이 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인 영국에 진출할 경우 1950년대 최초의 상용원전을 운영한 원전 종주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되는 쾌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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