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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동신EXPO’ 개막식에서 이주희 총장 등 내외빈들이 개회 점화식을 하고 있다.사진=동신대학교 |
지난 23~24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열린 ‘2023 동신EXPO’에서 그 위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국책사업단과 LINC3.0사업단, 정부관련 기관 등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산학연협력 활동이 소개됐으며, 1층 전시장 한쪽에는 학생들의 창의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동신대 학생들이 올 한 해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통해 창출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수십여 점이 관람객을 맞았다.
어드벤처디자인경진대회 최우수상은 정보통신공학과 ‘걸어서통신속으로’팀(진필재,소강욱,전준일,김호정,임의령, 지도교수 조미남)의 ‘앉으면 생기는 에너지’였다. 차량시트 하부에 압전발전기를 장착하여 탑승자의 체중으로 압력이 가해지면 발전(전기)이 이뤄지는 원리이다. 이렇게 얻은 에너지를 차량부속품(에어컨 등)에 공급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했다.
캡스톤디자인 최우수상은 아동영어교육학과 ‘블라블라’팀(이유정,김지연,정세희,정우진,조희원,최민서,줄리에브번요드존, 지도교수 김윤주)의 ‘영어동화 번역 및 교수매체 제작)이 차지했다. 영어동화 그림책을 영유아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도의 장면과 상황으로 구상하고, 생동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질감의 재료와 표현기법으로 제작해냈다. 디지털 매체가 주는 동적인 재미를 아날로그 감성으로 대체할 수 있는 교재로 눈길을 끌었다.
또 지역 특산물인 ‘배’를 이용한 막걸리 가루형 제재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제약 화장품학과 소속 ‘시크릿주주’팀(이나경,정동준,조현태,이가영,장가연,황진영, 담당교수 임순호)은 논문 및 특허, 시장조사를 통해 배 막걸리 키트가 없음을 확인하고, 해외수출이 가능한 가루형 제재를 개발했다. 조만간 배 막걸리의 상용화가 이뤄질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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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신EXPO 가족기업 부스에 산학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한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이 참여했다. |
이 협동조합과 박대훈 교수팀(학생 이순영, 복소현, 강영모)은 다양한 영양소를 담은 기적의 슈퍼푸드로 알려진 모링가의 ‘노인성 황반변성’에 대한 억제 효능 및 기전을 규명했다. 이 과정에서 특허출원 2건, 기술이전 1건, SCI논문 2건, 석박사 3명이 배출됐고, 신제품 2건 개발을 통한 매출 증대와 2명의 신규고용이 이뤄졌다.
신준호 협동조합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모링가 재배에 성공했지만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동신대 LINC3.0사업단을 만나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너무 고마운 대학”이라고 말했다.
학생, 기업 지원활동과 함께 지역사회 혁신과 관련한 이색적인 행사도 이번에 소개됐다.
나주시 봉황면 대실마을에서 열린 ‘탄소중립 대실자립마을 체험센터 개소식’이 그것이다. 지역주민 동의를 거친 나주형 에너지 프로슈머 공유경제 마을 리빙랩의 시작됐다. 동신대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농촌형 E-모빌리티, 태양광/하이브리드 풍력 발전기, 배터리 공유 시스템 등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최효승 LINC3.0사업단장은 “잡(JOB)스페이스와 기업부스 운영에 참여해준 기업체들과 미래 지역특화산업 발전 방안 모색자리에 함께한 정부기관 관계자들에 감사하다.”면서 “지역 상생에 희망을 전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