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종목분석

유가하락·여행자 급증에…증권가 "항공주 긍정적"

입력 2023-11-26 10:16 | 신문게재 2023-11-27 10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44
 

 

약세를 보이던 항공주들이 증권가에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과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 때문이다.

24일 대한한공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1.75%) 내린 2만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0.00%)인 1만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1.39%), 티웨이항공(-0.65%)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가는 약세를 보였지만 증권가에서는 항공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부터 항공주들은 국제유가 강세가 주춤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0일 장중 1만9220원까지 떨어졌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 달 새 주가가 10% 가량 급등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여객 실적은 대한항공이 가장 선방했고, 저가항공사(LCC)들도 고환율과 고유가 속에서 흑자 기조를 보였다”며 “4·4분기에도 견조한 여객 흐름, 화물 반등으로 코로나 이전 대비 높은 실적 레벨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실적 실망감, 유가 상승 및 아시아나항공 관련 불확실성까지 악재들이 모두 피크를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겨울에도 계절적 반등은 유효할 것”이라며 “바닥에서의 업사이드를 노릴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물 매출의 바닥을 확인한 것이 긍정적”이라며 “국제선 수요 피크아웃보단 정상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합병에 불확실성은 주가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 인수 관련 불확실성으로 디스카운트는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장거리 공급 제한에 따른 운임 강세가 당분간 계속돼 대한항공의 높아진 이익 창출력에 대해서 재평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