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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회복률 크게 개선

올해 3분기 기준 18.4%로 지난해 전체 대비 4.2%포인트 향상

입력 2023-11-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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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생술 사진
세종소방본부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 응급처치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장면. 세종소방본부 제공


올해 3분기 세종소방본부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호흡·맥박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한 자발순환회복률(ROSC)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가 2023년 3분기 구급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로 인한 자발순환회복률은 18.4%로 지난해 14.2% 대비 4.2%포인트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세종소방본부가 응급의료서비스(EMS)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상시교육과 소방서별로 선임된 응급의학전문의 구급지도의사를 통한 체계적인 교육이 빛을 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소방본부는 구급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실제 환자와 동일한 생리적 반응을 보이는 실습 장비를 도입하고, 구급지도의사를 통한 사례별 환자평가 및 응급처치 적절성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세종소방의 구급 출동 건수는 1만 5,439건으로 2분기와 비교해 319건(6.2%) 증가했고, 이송 인원은 3479명으로 2분기 대비 206명(6.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구급출동 및 이송 인원 증가는 여름 휴가철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외상환자 발생빈도가 높아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119구급대원이 응급환자를 세종시 외 지역으로 이송한 비율은 올해 3분기 기준 28%로, 2019년 이전 82%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종충남대병원과 엔케이세종병원 등 지역내 응급실을 갖춘 대형 병원이 개원하면서 시외 지역 병원으로의 이송이 자연스레 감소한 결과다.

장거래 본부장은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회복률 개선은 세종소방본부와 세종충남대병원, 엔케이세종병원 등과 응급의료협의체를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119구급활동의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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