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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LPGA 투어 다승왕 임진희, LPGA 투어 Q 시리즈 도전…이소미·성유진·홍정민도

입력 2023-11-29 13:11 | 신문게재 2023-11-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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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임진희.(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시즌에서 4승을 올리며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위한 퀄리파잉(Q) 시리즈에 출전한다.

올해 LPGA Q시리즈는 30일(현지시간)부터 12월 5일까지 엿새 동안 미국 앨라배마 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코스에서 진행된다.

올해 Q시리즈는 104명이 출전해 6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6라운드 108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친다. 이것도 작년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다. 작년까지는 2주에 걸쳐 8라운드 144홀을 돌아야 했다. 4라운드를 마친 뒤 하위권 선수는 솎아내고 나머지 2라운드를 치러 순위를 가린다. 상위 20위까지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주고,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 자격과 2부 투어인 엡손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이번 Q시리즈에는 임진희를 비롯해 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소미, 성유진, 홍정민 등 4명이 출전했다. 그리고 올해 LPGA 투어에서 활약했지만 부진을 보여 시드를 잃은 이정은5, 장효준, 주수빈, 강혜지 등 4명도 다시 LPGA 투어 복귀를 위해 출사표를 냈다.

LPGA 투어 진출을 위해서는 Q시리즈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누구나 Q시리즈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 두 차례의 LPGA 퀄리파일 토너먼트를 통과해야 만이 최종전인 Q시리즈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여자 골프 세계 랭킹 70위 이내 선수는 예선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Q시리즈에 나설 수 있다.

올해 임진희는 이정은6와 안나린, 유해란에 이어 Q시리즈 1위 자리를 노린다. 이정은6은 2018년, 안나린은 2021년, 유해란은 2022년에 각각 Q시리즈 1위에 자리하며 LPGA 투어에 각각 데뷔했다. 특히 이정은6와 유해란은 올해의 신인에 올랐다.

현재 세계 랭킹 40위인 임진희는 이번 Q시리즈에서 지난 해 유해란에 이어 1위 자리를 노린다. 임진희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뒀고, 상금순위 2위에 올랐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이소미와 올해 2승을 포함해 통산 3승을 올린 성유진, 그리고 지난 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매치 퀸에 오른 홍정민도 LPGA 투어 진출을 위한 시험대에 올랐다. 성유진과 홍정민은 예선전을 거쳐 이번 대회에 나서고 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던 장효준, 주수빈은 성적 부진으로, 베테랑 이정은5, 강혜지 역시 부진한 시즌을 보냄에 따라 Q시리즈를 통해 LPGA 투어 복귀를 노리고 있다.

교포 선수들 가운데에는 LPGA 투어 2승을 기록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김, 1승의 애니 박, 그리고 노예림과 제니퍼 송(이상 미국) 등도 올해 Q시리즈를 통해 재기를 꾀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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