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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내 둔기 살해' 변호사 구속영장..前국회의원 아들로 알려져

입력 2023-12-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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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한국인 미국 변호사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50분께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소방서에 전화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고 소방 관계자들이 출동해 아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부부는 평소 금전 문제 및 성격 차이로 가정불화를 겪었고 사건 당일에도 관련 내용으로 다툰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대형 로펌에서 일하던 A씨는 사건 발생 얼마 전 이 로펌에서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친은 검사 출신의 전직 다선 국회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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