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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피어나는 겨울왕국 남이섬, 겨울축제 준비 한창

12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38일간의 겨울축제 시작
눈썰매장 누구나 무료, 다양한 먹거리와 포토존은 덤

입력 2023-12-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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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피어나는 겨울왕국 남이섬, 겨울축제 준비 한창
겨울나라로 변신한 남이섬의 얼음기둥과 설경. 남이섬 제공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새 해를 맞기 전 마무리를 하는 시점에 지금 한창 새로운 시작으로 분주한 곳이 있으니 바로 대한민국 대표관광지 남이섬이다.

평상시에는 나미나라 공화국이라 칭하며 대표 관광왕국을 건설한 남이섬이 겨울이면 겨울나라로의 변신을 꾀한다.

남이섬은 ‘2024 Winter Wonder Nami Island’를 오는 12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개최한다. 윈터 원더는 눈을 테마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총 망라된 축제다.

2018년부터 개최한 겨울축제인 ‘Winter Wonder Nami Island’는 팬데믹 시기에도 지속해오며 어느덧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며 축제기간 남이섬은 온통 눈과 얼음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풍광이 생경한 관광객에게 남이섬은 엘사의 왕국이 부럽지 않고 겨울철에도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연인, 가족,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정적인 아름다움과 동적인 신선함을 모두 제공한다.

축제 메인은 단연 눈썰매장으로 별도 비용을 내야하는 여타 관광지들과 달리 무료로 썰매를 대여 관광객의 마음대로 눈썰매를 즐길 수 있으며 무료라고 조금도 소홀함이 없다.

길이 약 40m, 높이 7m 슬로프를 갖추고 주변에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안전 탑승을 돕고 실컷 눈썰매를 타고 따끈한 어묵과 닭꼬치, 솥뚜막에서 갓 쪄낸 찐빵, 남이섬의 시그니처인 눈사람 호떡 등으로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다.

지칠 줄 모르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님들은 근처 까페 쉼터 혹은 모닥불터가 마련돼 있으니 모닥불에 추억의 쫀드기와 마시멜로를 구워먹으면 이 또한 쏠쏠한 겨울 재미다.

남이섬은 사진을 찍는 곳마다 포토존으로 나무 위 소복이 내려앉은 눈은 마치 나무가 눈꽃을 피운 듯하고 섬 초입에 압도적인 스케일의 거대한 빙벽이 세워져 있어 섬으로 들어오면서부터 탄성을 자아낸다.

눈썰매장 및 섬 중앙 일대에 북극곰, 펭귄, 산타마을의 똔뚜 요정들이 겨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며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 매서운 바람에 강물까지 얼어붙는데 얼음을 깨며 달리는 쇄빙선에 타는 것은 덤으로 즐기는 이색 경험이다.

뿐만 아니라 매서운 겨울바람을 피해 사진을 찍고 싶은 이들은 따뜻한 실내에 마련된 ‘남이섬 네컷’ 사진으로 축제의 특별 프레임을 만나볼 수도 있다.

한편 추위 속에서 익스트림을 즐기며 강바람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남이섬에 가장 빠른 방법으로 들어갈 수 있는 ‘짚와이어’를 적극 추천한다.

80m 상공에서 1분 남짓한 시간 안에 순간 이동하듯 남이섬에 착지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언 몸은 중간 중간 모닥불을 쬐며 녹이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관도 관람하며 쉬어갈 수 있다.

유리 가마가 있어 겨울철 더욱 인기가 높은 공예원에서 공예체험도 하다보면 하루를 꽉 채워도 모자라며 하루가 아쉬운 이들은 남이섬 내 갤러리형 테마 객실로 유명한 호텔정관루 숙박도 가능하니 여유를 부려도 좋다.

올 겨울 눈썰매장도 가고 싶지만 아름다운 설경 속 베스트 포토도 남기고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도 쌓고 싶다면 남이섬이 그 해답이 되겠다.

해당 축제 및 남이섬 관광에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남이섬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대표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남이섬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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