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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 천안공연

국내 14개 도시 총 46회 공연, 22일 천안서 대미 장식

입력 2023-12-15 11:22 | 신문게재 2023-12-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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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칸타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오페라·뮤지컬·합창 ‘크리스마스칸타타’ 천안공연 포스터
천안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국내 최정상의 실력을 인정받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오페라·뮤지컬·합창 ‘크리스마스칸타타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 전국 투어는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11.30~12.3), 부산 BEXCO 오디토리움(12.6~10),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2.12), 용인 포은아트홀(12.14~17)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 진행 중이며 천안에서 그 막을 내린다.

천안에서 막을 내리리는 이번 크리스마스칸타타 공연은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각 막마다 오페라, 뮤지컬, 합창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한다. 1막은 2천 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한 작은 마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을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앤더슨 (Hans Christian Andersen) 의 ‘The Little Match Girl (성냥팔이 소녀)’ 를 각색해 사고뭉치, 말괄량이 소녀 안나가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선보인다.

3막은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는 클래식 무대다. 세계적 수준의 깨끗한 인토네이션과 환상적인 화음으로 헨델의 오라토리오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Hallelujah를 선보인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에는 ‘기쁨’이 가득하다. 로마의 압제 속에서 이겨내게 하는 메시야의 탄생 속에서, 가족의 마음을 외면한 채 외로움과 슬픔 속에 있는 안나에게 크리스마스와 함께 가족의 사랑을 만나는 이야기 속에서,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선사하는 클래식 명곡과 주옥같은 캐롤 속에 크리스마스의 기쁨이 가득하다.

박은숙 그라시아스합창단장은 “크리스마스 공연이 많이 있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출연진의 멋진 기량, 화려한 무대 효과가 더해진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사회는 물론 가족 간의 따뜻한 마음이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을 일깨워 주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창단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르네상스 음악에서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 최정상의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 대회’에서 대상 및 최고상을 수상, 그 실력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현재 전 세계 곳곳에 음악학교를 설립해 음악 교육 활동을 통해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소망을 심고 있다.

천안=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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