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연합)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에 사과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 관련해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오랜 전 일이라서 기억력에 한계가 있다”며 “상대방 정보가 있을까봐 제출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시절이긴 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2004년 음주운전을 하고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 처분을 받았다.
강 후보자는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부정했다. 신 의원의 “본인 주거지하고 700m 안에서 사용됐는데 개인적인 사용이 없다고 자신하냐”고 묻자 강 후보자는 “사용한 적이 없다”고 했다. 앞서 강 후보자는 2020년 이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장, 제주특성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등으로 근무하면서 자택 인근에서 법인카드로 530만원을 결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돼 입장이 바뀌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지난 2월 기고문에서 과학적 연구가 절실하다 주장하고 4개월도 안 돼 (지난 6월 오염수 방류 관련) 홍보 영상에 출연해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안전하다’고 말한 것이 양식을 가진 과학자의 처신인가”라고 지적하자 강 후보자는 “안전성, 방류에 대한 기준 등을 일본에 독려한 건이라고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