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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CCO 간담회…“24시간 보이스피싱 대응” 독려

입력 2023-12-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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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하게 움직이자 경고문이…금융사기 막는 AI (CG)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내년부터 가동되는 국내은행의 24시간 보이스피싱 대응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20일 금감원은 은행권의 금융사기 취약계층 피해 예방을 독려하기 위해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은행권 소비자보호책임자(CC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은행들은 업무시간 외에도 보이스피싱에 대한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직원이 의심 거래 모니터링과 대응을 하고 주중 오후 8시 이후, 주말·휴일에는 피해 의심 거래 탐지 즉시 자동 임시 조치가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점검 결과, 국민·신한·하나·농협·기업·씨티·SC제일·카카오·케이·토스 등 10개 은행이 24시간 대응체계 구축을 완료했고, 나머지 9개 은행은 모니터링 직원 확보 등을 통해 내년 1월 중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CCO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전반을 직접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시범 평가한 결과 일부 은행에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 시나리오에 대한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미흡하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모범사례로는 신한은행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간 300억원을 출연해 진행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사업, 농협은행이 의심 거래 모니터링을 위해 직원이 24시간 상주하는 사례가 꼽혔다.

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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