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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비상 준비 완료… 유통업계, '龍' 마케팅 시동

입력 2023-12-27 06:00 | 신문게재 2023-12-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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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환 작가 ‘구름 속 쌍용’.(사진=신세계백화점)

 

유통업계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를 앞두고 본격적인 ‘용’ 마케팅에 나섰다. 미술 전시, 비주얼 테마를 비롯해 주류, 문구 상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용’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상품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용의 해를 기념해 광주 신세계와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에서 미술 전시를 연다. 광주 신세계는 내년 1월2일부터 2월13일까지 ‘신년 기획전 : 용이 여의주를 얻듯이’를 열고 여러 작가들이 회화, 영상, 설치 미술 등 각양각색으로 표현한 용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은 황중환 작가의 ‘구름 속 쌍용’, 신호윤 작가의 ‘중첩된 산수 - happy blue dragon’등이 있다. 광주 신세계는 특히 1층 아트월에 새해 전시를 장식할 대표작으로 황중환 작가가 익살스럽게 표현한 용 일러스트를 선정했다.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는 내년 1월5일부터 2월19일까지 신년기획전 ‘소원을 빌어용(龍)’을 선보인다. 새해 소원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용을 비롯해 소망을 상징하는 ‘달’,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램프요정 ‘지니’ 등 다양한 소재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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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신년 비주얼 테마.(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신년 비주얼 테마(키 비주얼)를 ‘비상’으로 정하고 고객들에게 청룡의 좋은 기운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키 비주얼은 내년 1월2일부터 2월8일까지 점포 외벽 장식과 도어 스티커, 점포 내부 배너와 POP 등에 동일한 테마로 전개되며 점포 직원 명찰과 설 테마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롯데백화점의 키 비주얼은 그래픽 디자이너 채병록 작가의 작품으로 채병록 작가는 한국적인 그래픽을 창조하기 위해 고민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12간지, 문자, 사상, 풍습 등 한국적 요소를 섬세하고 독창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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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용소주.(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업계도 갑진년을 앞두고 용을 주제로 한 행사에 나섰다. CU는 내년 1월 한 달간 ‘대국민 용기 충전 행사’를 선보인다. 이는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의 ‘용기’를 북돋는다는 의미를 담아 용기면(컵라면)을 대상으로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총 40여 종의 용기면을 대상으로 증정 행사를 펼친다. 2+1 행사 상품은 농심 새우탕, 신라면 더레드, 라면왕 김통깨, 오뚜기 진라면, 팔도 킹뚜껑, 틈새라면, 등으로 구성했다. 삼양 쿠티크 2종(트러플·투움바 파스타), 하림 미식장인 라면 2종은 1+1을 적용하며 삼양 맵탱 3종 구매 시에는 불닭볶음면 소컵을 증정한다. 새우탕 소컵과 오징어짬뽕 소컵 번들 상품(6입)은 할인 판매하고, 오뎅식당 부대찌개라면·마열라면·사천백짬뽕 등 총 9종은 2+1과 함께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GS25는 갑진년을 맞이해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와 콜라보해 매점왕 시리즈 5종 등 상품을 출시하고, 내년 1월9일부터 31일까지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와인25플러스에서는 화요53 청룡 에디션을 판매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증류 소주 ‘용소주’ 2종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용소주는 강원도 홍천의 홍천강을 모티브로 한 상품이다. ‘두루 양조장’의 대표 부부가 용맹한 용을 연상시키는 굽이치는 홍천강에서 영감을 얻어 용소주를 개발했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특히 용 41은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선물용 패키지 상품으로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청룡의 해’ 기념 와인 ‘킬리카눈 더 드래곤 쉬라즈 (Kilikanoon the Dragon Shiraz)를 출시했다. ‘킬리카눈 더 드래곤 쉬라즈’는 롯데칠성음료와 호주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와이너리 중 하나인 ‘킬리카눈’이 공동 기획한 와인으로 갑진(甲辰)년의 천간(天干) 색인 ‘푸른색’과 지지(地支) 동물인 ‘용’의 그림을 조화 시킨 라벨을 적용했다. 라벨 디자인의 용은 경복궁 근정전의 청룡 부적(국립고궁박물관 소장)을 모티브로 삼았다. 킬리카눈 더 드래곤 쉬라즈는 4950병 한정 수량으로 전국 주요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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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행운을 드려용.(사진=모나미)

 

문구기업 모나미는 용 캐릭터를 활용한 볼펜 틴케이스 세트 ‘153 행운을 드려용’을 출시했다. ‘153 행운을 드려용’은 희망과 용기를 상징하는 용 캐릭터를 통해 새해 행운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신년 기획 상품으로, 153 볼펜 5본입·스티커·메시지 카드로 구성했다. 틴케이스는 밝은 노란색을 배경으로 용 캐릭터와 함께 ‘GOOD LUCK’, ‘가보자고!’ 등의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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