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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이차전지 핵심광물 확보 위해 '글로벌자원실' 신설

입력 2024-01-09 09:40 | 신문게재 2024-01-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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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에코프로가 지분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QMB에서 니켈이 처음 입고된 기념으로 임직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에코프로)

 

에코프로는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주사 내에 글로벌자원실을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지주사인 에코프로가 직속으로 글로벌자원실을 신설한 이유는 광물 확보의 경우 투자비가 크고 위험 부담이 높은 데다 장기적이면서 전문적인 투자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글로벌자원실장으로는 대기업 종합상사에서 일했던 자원 개발에 잔뼈가 굵은 핵심인력을 영입했다.

에코프로 글로벌자원실은 광산 지분 투자, 장기 공급 계약 등을 통해 니켈과 리튬 등 핵심 광물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제련소, 광산 투자를 위한 해외 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에코프로는 현재 해외 현지 제련소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 초에는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QMB의 지분 9%를 취득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QMB의 생산능력을 니켈 금속 기준 기존 3만톤에서 5만톤으로 증량하는 확장사업에도 참여했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는 광산업이 발달한 호주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리튬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타진하고, 아프리카 등 리튬 부존이 새롭게 확인된 지역을 중심으로 광산 참여 기회도 검토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터리 원료 분야 전문성 강화와 적극적인 해외 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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