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3일간 전국의 중학교 20개팀 800여 명의 축구 선수들이 함양을 방문해 2024년을 위한 동계 훈련을 시작했다. 함양군 제공. |
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3일간 전국의 중학교 20개팀 800여 명의 축구 선수들이 함양을 방문해 2024년을 위한 동계 훈련을 시작했다.
축구 전지훈련팀과 함께 전국의 고등학교 11개팀과 실업부 1개팀 등 80여 명의 테니스 선수들 또한 오는 22일부터 내달 22일 기간 중 10일간 함양군에 머물며 동계 훈련을 실시해 기량을 쌓을 예정이다.
군은 온화한 기온에 경기장 인프라 역시 잘 구축돼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군과 군 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팀들이 함양을 찾아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있다.
군에서는 함양을 찾는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체육시설 사용료를 감면하고, 군 체육회는 체육용품 등을 지원해 전지훈련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2022년에는 연인원 1만여 명, 지난해에는 연인원 1만5000여 명이 함양군을 찾아 훈련캠프를 차리는 등 전지훈련 유치 실적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함양을 찾는 전지훈련 축구팀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6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무엇보다 선수들을 비롯한 선수 가족들도 함께 방문해 지역 내 숙박시설·식당 이용 및 지역 특산물 판매와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명 함양군체육회장은 “매년 함양을 찾아주신 축구선수단에 감사를 드리며,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군이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의 최적지임을 꾸준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진병영 군수는 “적극적인 동계훈련팀 유치를 통해 함양이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매년 함양을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