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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36%·양파 19%↑…3월 생산자물가 넉달째 상승

입력 2024-04-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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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가격 안정화될까?'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수산물과 공산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넉 달 연속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2015년=100)으로 전월(122.21)보다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2월(0.1%), 올해 1월(0.5%), 2월(0.3%)에 이어 넉 달째 상승세다.

지난해 3월보다는 1.6%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도 작년 8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3%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이 모두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배추가 전월대비 36.0%, 양파가 18.9% 뛰었다. 돼지고기는 11.9%, 김은 19.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사과가 135.8%, 양배추는 51.6%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0.5%),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산업용도시가스(2.6%)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5%) 등이 내렸으나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금융및보험서비스(0.6%) 등이 올라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3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최종재(-0.1%)가 내렸으나 원재료(0.8%), 중간재(0.3%)가 상승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농림수산품(1.1%)과 공산품(0.5%), 전력, 가스, 수도및폐기물(0.3%)이 상승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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