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정책

과기정통부, 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1호' 이달 24일 발사…임무명 B.T.S

오전 7시 8분 57초 발사 예정

입력 2024-04-23 17:2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noname01
초소형 군집위성 1호를 탑재한 로켓랩의 일렉트론 발사체 상단 모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이 독자 개발한 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이 내일 07시 8분 우주로 출격할 준비를 끝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1호’를 오는 24일 오전 7시 8분 57초(현지시각 오전 10시 8분)에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한다고 밝혔다.

초소형 군집위성(NEONSAT)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이다. 지난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과기정통부의 지원을받아 개발했다.

이번 발사의 임무명은 ‘B.T.S(Beginning Of The Swarm·군집의 시작)’로 최근 글로벌 케이팝 인기를 고려해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 BTS(방탄소년단)에서 따왔다.

지난 6일 마히아 발사장에 도착한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위성 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는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KAIST와 이날 15시(현지시각 18시)에 발사관리단 종합 점검 회의 개최해 발사 준비상황과 현지 기상 조건을 점검했으며, 발사를 위한 연료 충전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50분 뒤 07시 58분에 로켓과 최종 분리될 예정이다. 이어 발사 4시간 24분 후 (한국시각 오전 11시 32분)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이다.

현지에 파견된 발사관리단과 KAIST·항우연·쎄트렉아이 등 소속 연구진 10여 명은 최종 발사를 앞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발사하는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에 더해 오는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총 10기를 우주에 추가로 더 발사할 예정이다. 초소형 군집위성 11기가 우주 상공에 모두 쏘아지면 매일 3회 이상 한반도 지역 촬영 가능해진다.

특히, 초소형 군집위성 운영을 통해 고빈도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신속·정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발사되는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위성의 성능과 관측 영상의 품질을 확인하고 이후 약 3년간 500km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