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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의원 “대구시는 칠곡행정타운 매각을 즉각 취소하라”

대구시의 독단적인 매각 결정

입력 2024-04-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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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의원 “대구시는 즉각 칠곡행정타운 매각을 취소하라”
김승수 국회의원. 김승수 국회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23일 대구시가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칠곡행정타운 매각하려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칠곡행정타운은 북구에 있고 북구 주민을 위해 활용돼야 할 부지인데 다른 지역에 설립될 대구신청사 건립 비용으로 쓰는 것은 명백히 북구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칠곡행정타운 부지 반경 2km내에 북구 강북ㆍ칠곡 지역 인구 약 25만 명 중 60% 이상인 16만 명이 거주하고 있을 만큼 공공시설이 입지할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을 갖췄다. 군위군 대구 편입과 인근에 통합신공항 건설로 향후 폭증할 공공시설 및 문화시설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특히, 대구 북구 강북지역은 대구 타 지역에 비해 국공립 시설은 물론, 도서관, 노인복지시설, 생활체육시설, 수영장 등 문화ㆍ커뮤니티시설이 현격히 부족할 뿐만 아니라 추가 개발에도 방치돼오며 많은 지역주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왔다.

더욱이 이 부지는 대구 강북 최고의 요충지로, 매입 당시 가격에 비해 5배 이상의 공시지가를 기록하는 등 나날이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으로 지리상으로도 대구의 중심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향후 통합신공항 건설 등으로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으로 인해 민간 주도의 개발이 이뤄질 경우, 지역 주민친화적인 시설이 들어올 것을 장담할 수 없으며, 주변 상권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최적의 행정용지이자 미래가치가 뛰어난 칠곡행정타운 부지의 매각을 즉각 취소하고 지역 주민의 편의와 삶의 질 증진에 가장 효과적인 공공 또는 국가시설을 설립해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구시는 2022년 칠곡행정타원 부지를 매각지로 선정했다가 지역 사회의 강한 반대의견으로 이를 철회한 바 있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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