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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전동화는 정해진 미래…'캐즘' 성장 발판 삼아야"

24일 관훈사옥서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 열어
"SK온 상장 반드시 성공할 것…구체적 시기는 종합 고려"

입력 2024-04-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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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_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타운홀미팅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개최된 ‘정해진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SK온)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정해진 미래”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 역량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및 배터리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가, 기술, 제조 등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25일 SK온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 주재 타운홀 미팅은 2021년 10월 SK온 독립 법인 출범 이후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최 수석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SK온은 출범 이후 매년 어려움을 극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구성원과 진솔하게 소통하고자 이 자리를 직접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수석부회장은 구성원들의 사전 질문과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직접 답했다. 최근 화두인 ‘전기차 캐즘’에 따른 배터리 산업 성장 둔화에 대한 질문에는 “수요와 관련해 여러가지 우려가 있는 점은 잘 이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각국 환경정책과 연비 규제, 전기차 라인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으로 지속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캐즘은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SK온에게 위기이자 좋은 기회”라며 “수요 회복 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철저히 준비하자”고 독려했다.

상장(IPO) 시점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온 상장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 시기는 우리가 얼마나 상장할 준비를 갖췄는지, 거시 금융 환경은 어떠한 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원가 경쟁력, 연구개발, 생산 능력 등 제조업의 모든 역량이 중요하다”며 “어렵지만 우리는 한 마리 토끼가 아닌 최소 대여섯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수석부회장은 통상 제조업은 첫 5년 손해가 나기 마련이라며 “SK온은 그 시기를 이겨내고 성공하는 극소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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