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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5주, 전세 49주 연속 상승

입력 2024-04-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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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가운데 5주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값은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장기간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4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2%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3% 오르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0%)은 보합을 유지했고, 지방은 전주 대비 0.03% 내렸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호 지역 및 선호 단지에서 매도 희망가가 상향 조정됨에도 불구하고 매수 문의가 유지되고 간헐적으로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전주 대비 0.13%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마포구가 0.10%의 변동률로 그 뒤를 이었다.

서초구(0.07%), 용산구(0.07%), 송파구(0.05%), 서대문구(0.05%), 양천구(0.05%) 등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강북구(-0.03%), 노원구(-0.01%), 도봉구(-0.01%), 중랑구(-0.01%)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0.02% 올랐던 인천은 이번 주 보합으로 돌아섰으며, 경기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3%로 하락 폭이 다소 커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오산시(0.09%), 수원 영통구(0.08%), 고양 덕양구(0.08%) 등이 올랐으나, 광주시(-0.16%), 고양 일산서구(-0.13%), 성남 수정구(-0.12%)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7% 올랐다. 지난주(0.08%)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49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학군 및 입지가 우수하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 서울 전셋값 변동률을 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전주 대비 0.17%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은평구가 0.15%의 변동률로 그 뒤를 이었다.

노원구(0.13%), 용산구(0.12%), 동대문구(0.12%), 중랑구(0.11%), 금천구(0.10%), 동작구(0.10%)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성동구는 금호동4가·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는 녹번·불광동 소형 아파트 위주로, 노원구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용산구는 보광·도원동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고 부동산원이 전했다.

인천(0.16%→0.09%)과 경기(0.08%→0.06%)에서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인천의 경우 중구(-0.17%)는 하락했지만, 부평구(0.21%) 등 나머지 지역은 상승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 중원구(0.28%), 수원 영통구(0.28%), 광명시(0.24%) 등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고, 광주시(-0.12%), 안성시(-0.10%)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02%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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