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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제주도에 위성개발·제조 메카 짓는다…'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 개최

입력 2024-04-29 09:40 | 신문게재 2024-04-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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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화우주센터 조감도
제주한화우주센터 조감도.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제주도에 위성개발·제조·시험시설을 전격 구축한다.

29일 한화시스템은 제주특별자치도 탐라대 부지에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구축될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연면적 약 1만 1443㎡(약 3462평)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위성개발·제조시설로 2025년 말 완공을 목표하고있다.

지상 1층엔 위성개발·조립 및 기능·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 조성되고 2층은 우주센터 통제실 및 사무공간, 지하 1층엔 직원 식당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한화시스템이 다년간 축적한 우주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공정을 최적화해 위성을 월 4기에서 최대 8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우주환경에서 위성 운용성을 검증하는 ‘열진공 시험’, 근거리에서 위성 안테나 성능을 시험하는 ‘근접전계 시험’ 장비 등을 이중으로 설치해 생산 단계별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향후에는 자동화 제작·조립 설비 추가 구축 등 시험 과정 간소화로 생산 능력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한화시스템은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센터 구축을 통해 민간 주도의 위성을 개발하고 제조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우주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우주산업은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화시스템은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토지·수자원·산림 자원의 식생상태 분석과 환경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및 안보 분야 활용 △지리정보시스템(GIS) 설계를 위한 데이터 분석 △자율주행·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위성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위성 개발·제조의 산실”이라면서 “역량 있는 우주 강소기업과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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