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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우즈벡 대외경제협력기금 1억2114만 달러 지원

입력 2024-05-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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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연 수은 상임이사(오른쪽)와 아실벡 후다야로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이 지난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운용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지난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의과대학 건립사업’과 ‘직업고등학교 현대화사업’에 총 1억2114만 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EDCF는 경제교류 증진을 위해 1987년 한국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대상 경제원조 기금이다. 현재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우즈벡 정부가 개혁·개방 정책 성과 공유와 대외협력 강화, 국제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개최한 타슈켄트 국제투자포럼 기간 중에 이뤄졌다.

우즈벡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2.7명으로 소련에서 독립한 인근 국가 대비(러시아 4.1명, 카자흐스탄 3.9명) 낮은 수준이지만, 전체 인구 증가로 의료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은은 우즈벡 정부의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포괄적 계획’에 따른 의료 접근성과 건강증진에 힘을 보태기 위해 ‘타슈켄트 의과대학 건립 사업’에 7000만 달러의 EDCF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즈벡 ’직업고등학교 현대화사업‘에도 5114만 달러의 EDCF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IT 기자재를 직업고등학교에 공급하고, IT 교과수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IT 우수인력을 양성하는데 쓰인다.

황기연 수은 상임이사는 “우즈벡의 국가개발정책에 부합하는 EDCF를 지원해 한국과 우즈벡의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겠다”며 “EDCF로 의료, IT장비 등을 생산, 개발 중인 우리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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