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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판교에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 마련

995.3㎡ 규모…계측기기·테스트보드 등 실습 기자재 구축
2027년까지 3700명 양성…취준생-기업 간 채용연계 지원

입력 2024-05-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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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인력 양성 기관인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경기도 성남시 제1판교 글로벌R&D센터에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기념해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판식 및 신임 홍성주 원장(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의 중장기 운영계획 발표와 함께 수료생 및 강사 대상 성과교류회도 열렸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반도체 기업의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산업계 수요 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4월 시작해 오는 2027년까지 운영된다. 산업부가 운영비를 부담하며 올해 예산은 42억6000만원이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산업계가 주도해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기업의 사내 강사·설비 지원을 통해 반도체 전분야 이론·실습 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산업부는 반도체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최소 800명을 교육해 2027년까지 3700명의 반도체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지난해 4월 교육 시작 후 산업계 인프라 등을 활용해 교육해왔지만 올해부터는 교육공간을 확대해 판교 글로벌R&D센터(연구 B동 2층) 내 교육센터에서 설계부터 패키징에 이르는 분야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센터는 995.3㎡ 규모(200명 수용 가능)이며 강의실 내 계측기기·테스트보드·EDA Tool(전자설계자동화) 등 실습 기자재 및 서버를 구축해 직무기반 실습 심화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취준생 및 재직자를 대상으로 설계, 소재·부품·장비, 패키징·테스트 등 분야별 이론·실습 교육을 운영 중이다. 교육생은 SK하이닉스·삼성전자·원익 IPS 등 20여개 기업이 함께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12인치 공정장비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으며 실제 양산에 쓰이는 장비를 분해·조립해보며 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 기업설명회 및 취업컨설팅 등을 통해 참여 기업과의 채용연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지난해 4월 교육 시작 후 현재까지 42개 교육과정을 운영했고 사업 첫해에만 619명을 양성했다.

산업부는 반도체 기업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아카데미 홈페이지 내 채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취준생-기업 간 채용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반도체 기술경쟁력의 핵심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주요국들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반도체 초격차 유지에 필수적 인재를 양성함에 있어 아카데미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정부도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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