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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도 '뉴스테이' 3000가구 들어선다

입력 2015-10-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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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인천 남구 도화도시개발사업지구 첫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 착공식에 참석한 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등과 견본주택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광주 누문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30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7일 오전 광주시와 뉴스테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국토부는 뉴스테이 공급을 위해 주택도시기금과 세제 지원에 노력하고, 광주시는 정비계획변경, 도시계획·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와 광주시는 광주에서 뉴스테이를 공급할만한 부지를 추가로 발굴,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는 것도 추진한다.

광주시 북구 누문동 일대 11만1430㎡는 지난 2006년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 승인을 받으며 정비사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대형 평형 위주로 가구가 구성되는 등 미분양 위험성 탓에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국토부와 광주시는 지난 4월 누문구역 사업 재개를 위해 협의하던 중 이 지역이 뉴스테이 공급에 적합하다고 판단, 정비사업으로 조합원에게 배정되는 물량을 뺀 일반분양분을 임대사업자에 매각해 뉴스테이로 공급하기로 했다.

누문구역 도시환경정비조합은 이날 국토부와 광주시가 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KB부동산신탁을 뉴스테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조합과 KB부동산신탁은 기존 대형평형 위주 가구구성을 중·소형 위주로 바꿀 계획이다. 광주시도 용적률을 현재 372%에서 410% 수준으로 높여줄 계획이어서 누문구역 뉴스테이 공급물량은 3000여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가 올 초 뉴스테이 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다 할 것을 밝힌 이후 현재 인천 ‘e편한세상 도화’와 경기 수원시 ‘수원 권선 꿈에그린’ 등 두 개의 뉴스테이 단지가 공급됐다.

대림산업이 인천 남구 도화동에 공급한 국내 1호 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는 지난달 평균 5.5대 1의 경쟁률로 청약 흥행을 이끌어낸 바 있다.

현재 청약 신청이 진행중인 한화건설의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지난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나흘간 청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수도권에서만 3차례의 뉴스테이 공급이 남아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KCC건설이, 경기 위례신도시에서 대림산업이 각각 293가구, 360가구 규모의 뉴스테이를 이달 중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뉴스테이 1135가구를 선보인다.

김경환 국토부 차관은 “비수도권 정비구역에서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것은 광주가 최초”라며 “누문구역 뉴스테이 사업은 정체된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까지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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