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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태양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똑똑한 '자외선 차단제' 선택요령

입력 2017-04-21 07:00 | 신문게재 2017-04-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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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이 강해지는 시기다.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부터 여름까지는 자외선차단제가 특수를 누린다.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봄가을이 짧아지면서 자외선 차단제 수요도 매년 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매일 바르는 것이 좋지만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 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실내에 머무는 경우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생각하기 쉽지만 낮시간 창문을 투과해 들어오는 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잡티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실내활동을 하더라도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또 야외활동시에는 차단효과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고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하거나 물놀이를 할 때는 내수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 오가닉박스_블루퍼피 어답트미 선크림
오가닉박스 블루퍼피 어답트미 선크림(사진제공=오가닉박스)

◇SPF, PA 자외선 차단제 용어 바로 알기 


자외선 차단제에는 SPF, PA 지수가 표기돼 있다.

오존층에 걸러지지 않고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은 크게 자외선 A와 자외선 B로 나뉘며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각각 다르다.

자외선 A는 자외선 B보다 열이 약하지만, 유리창을 통과할 정도로 침투력이 좋아 피부 깊숙이 도달한다. 피부를 검게 그을리게 하는 태닝 반응과 함께, 콜라겐 등의 탄력섬유를 손상시켜 탄력 저하, 주름 증가 등 피부노화의 주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자외선 A다. 자외선 차단제 라벨에 표기된 PA등급은 자외선A의 차단등급(Protection grade of UVA)을 의미하며, ‘+’기호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높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는 ‘PA+++’까지 제조가 허가됐으나 올해부터 ‘PA++++’까지 제조가 가능해져 한층 차단효과가 높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2. 아토팜_리얼베리어 톤업 선블록
아토팜 ‘리얼 베리어 톤업 선블록’(사진제공=아토팜)

자외선 B는 피부에 깊숙이 투과하지는 못하지만 에너지 세기가 높기 때문에 단시간에 피부를 붉게 달아오르게 하는 일광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기미와 주근깨와 같은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SPF는 자외선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를 의미하며, 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글로벌 표기법이다. SPF 수치가 높을수록 차단효과가 우수하지만, SPF 수치가 50이 넘을 경우 ‘50+’로 동일하게 표기한다. 


PA는 미백(화이트닝)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권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라벨링이다. 평소 미백에 관심이 많거나 햇빛에 약한 피부라면 PA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흡수되는 자외선을 흡수시켜 열 에너지로 바꾸는 유기(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와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피부로부터 반사시키는 무기(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나눌 수 있다. 케미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가 늘어나면서 유기 자외선 차단제보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무기 자외선차단제는 백탁현상과 다소 뻑뻑한 발림성때문에 외면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백탁현상이 없으면서 화학물질을 배제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의 출시도 늘고 있다.

 

[사진1] 아모레퍼시픽 아웃런 컬러선스틱
아모레퍼시픽 아웃런 컬러 썬스틱(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활동마다 사용법 다른 자외선 차단제 선택요령

그렇다면 자외선차단제는 얼마나 자주 발라야 할까.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땀이나 옷에 의해 지워지기 쉬운 자외선차단제를 2시간 간격으로 자주 덧 발라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자주 덧 바르는 것만큼 활동에 따른 자외선 차단제 선택도 중요하다.

집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활동이 많은 경우 SPF 10 전후, PA+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가볍게 외출을 하는 경우라면 SPF 10~30, PA++이 적합하다.

일반적인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SPF 30, PA++ 이상이 바람직하며 등산이나 해수욕 등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라면 SPF 50, PA+++이상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 장시간 물놀이를 할 경우 내수성이나 지속내수성 제품을 선택해 물에 의해 지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내수성은 1시간, 지속내수성은 2시간 침수하는 경우를 가정해 자외선 차단지수가 50% 이상 남아있는 것을 의미한다. 식약처는 장시간 물놀이를 하는 경우 지속내수성 제품이라도 2시간마다 덧 바를 것을 권장하고 있다.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위해 2시간마다 화장을 지우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SPF 지수가 포함된 메이크업 제품을 덧바르는 것으로 자외선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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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선택 노하우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도움말: 아모레퍼시픽 아웃런

 

# 시리즈 # 즐거운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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