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강원

통일시대를 보는 窓, 상지대...강만길 문정인 한완상 이정미 등 특강

14일 강만길 전 상지대 총장 특강...시민도 수강 가능

입력 2019-03-15 14:4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강만길 전 상지대 총장 특강
지난 14일 오후 강만길 전 상지대학교 총장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통일문제’를 주제로 특강하는 모습. 사진=상지대학교
“남한과 북한 모두 동아시아 공동체의 일원이 됨으로써 흡수 통일이 아닌 평화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국가 통일이다.”

강만길 전 상지대학교 총장은 지난 14일 통일전문가 초청특강에서 “우리의 통일은 인내심을 가지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만길 전 총장은 유럽 공동체인 EU가 탄생한 21세기 현재의 상황 속에서 앞으로 미국은 세계경찰국이라는 지위를 잃고 북미 공동체의 일원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역시 탈미입아(脫美入亞. 미국에서 벗어나 아시아에 들어오는 정책)를 통해 동아시아 공동체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국제 상황 속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은 민족 통일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고,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및 철도 연결은 국토 통일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상지대학교(총장 정대화)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교양강좌를 개설해 눈길을 끈다.

상지대는 통일시대를 대비해 통일전문가로 구성된 통일전문가 초청특강을 교양과목으로 마련하고 강만길 전 상지대 총장을 첫 강사로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오는 21일 신정아 방송다큐작가 겸 한신대 초빙교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공감하기를 주제로, 정세현 외교학자 겸 전 통일부 장관은 오는 4월 4일 통일과 국제정세를 주제로,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은 오는 5월 9일 통일과 국방의 미래를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앞서 지난 2018학년도 1학기부터 진행되고 있는 상지대 전문가 초청특강은 故 노회찬 전 국회의원과 현 이낙연 국무총리 비서실장인 정운현 전 상지대 초빙교수, 안진걸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현 상지대 초빙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다.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전문가 특강은 오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7.8교시(오후 3시20분부터 5시 10분까지) 본관 5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특강은 원주시민에게 개방돼 관심 있는 시민들은 수강이 가능하다.

아울러 상지대 교양대학은 새시대를 향한 대한민국 현대사특강과 함께 학생과 시민을 위한 교양 특강을 오픈강좌로 운영한다.

오는 21일 유승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3선)은 ‘대한민국 청년에게 미래를’을 주제로, 4월 3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한국의 미래, 교육에서 시작한다’를 주제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오는 4월 17일 ‘새시대 대한민국과 진보’를 주제로 각각 특강한다.

특히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동영 평화민주당 대표는 오는 5월 8일과 5월 22일 강의를 조율중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학생과 시민을 위한 교양 특강도 마련된다.

오는 18일 박인규 프레시안 발행인은 ‘세계 뉴스를 아는 것이 내 삶에 왜 중요할까?’에 대해, 최동규 전 중소기업청장은 내달 15일 ‘세상을 만들어 가는 청년창업’을 주제로, ‘잡식가족의 딜레마’를 연출한 영화감독 황윤은 오는 6월 3일 ‘사랑할까? 먹을까?’를 주제로 각각 특강한다.

한편 강만길 전 상지대학교 총장은 현재 청명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고쳐 쓴 한국근대사’, ‘고쳐 쓴 한국현대사’ 등이 있다.

원주=유경석 기자 kangsan069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