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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강수 칼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신트렌드, '공유 오피스·공유 주방'이 뜬다

입력 2020-07-06 07:20 | 신문게재 2020-07-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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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강수 상가의신 대표·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창업시장에 공유라는 단어가 점차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공유 오피스, 주방, 주택이라는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공유 시장은 급속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공유 부동산의 기본 구성 요인은 건물을 가진 소유주가 건물을 공유 시설로 설계 변경해 세입자에게 일부 면적을 대여해 주는 상품이다. 특히 최근 들어 초기 임대 부담이 적은 실속형 공유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돼 건물을 통으로 임대해 시간, 주, 월 단위로 대여하는 상품들이 증가하고 있다.

공유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먼저 공유 부동산 상품에 대해 알아둬야 한다. 일반적으로 공유 오피스를 들 수 있는데 섹션 오피스, 공유 오피스의 경우 1인 창조기업, 소규모 창업자들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확장돼 가는 중이다.

이 중 섹션 오피스란 대규모 업무용 빌딩을 면적별로 분할해 분양하거나 임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오피스 빌딩과 같이 불필요한 화장실, 주방과 같은 시설은 포함되지 않아 공급면적이 오피스텔에 비해 유리한 측면이 있다. 또한 입주 시 소형 면적부터 대형 면적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공유 오피스도 섹션 오피스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된다. 교통망이 편리한 역세권에 기존의 오피스를 공유형으로 변경한 사무실이라고 할 수 있다. 내부는 회의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해 입점해 있는 업체들이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1인 창조기업, 소규모 창업자들의 증가하는 추세다. 소규모 기업들의 경우 초기 사업의 비용 절감을 위해 공유 오피스를 선호 하고 있다.

다음으로 공유 주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봐야 한다. 공유 주방이란 기본적으로 한 사업자가 한 개 혹은 일부 층을 공유하는 부동산 상품으로 신도시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기본적인 주방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일반 상가에 입점하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최근 들어 배달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창업자들이 점점 증가하는 분위기다.

공유라는 아이템이 부동산 시장에서 자리 잡으면서 이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저렴한 가격에 초기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게 수요자들의 평가다.

다만 수요 증가에 맞춰 공유 오피스·주방 등 공급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임대인과 임차인은 투자에 앞서 투자하고자 하는 지역의 공급량을 우선 파악 후 접근하는 것이 필수다.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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