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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20대 남성에 피습…"큰 부상 아니야"

입력 2021-12-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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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사진=연합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9)이 2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 받았다.

16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69)이 살고 있는 집에 침입해 둔기로 조씨를 가격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 47분쯤 안신시 단원구 소재 조 씨 자택에 찾아가 자신을 경찰이라고 속인 뒤 조씨와 대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씨의 집 안으로 들어간 뒤 둔기를 찾아 그대로 조씨 머리를 가격했다. 조씨는 곧바로 경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직후 조씨 아내는 자택에서 2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경찰 치안센터로 달려가 피해 사실을 알렸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의자 A씨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조씨를 응징하겠다며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그의 집에 들어가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입건된 이력이 있었다.

A씨는 당시 경찰에서 “조두순을 응징해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범행의 구체적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곧 조두순으로부터 피해 진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 2008년 12월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영구적인 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12일 만기 출소했다.

이에 많은 시민들이 조씨 출소에 대해 두려움을 호소했다. 법무부, 경찰, 안산시 등은 조씨의 집 앞 골목에 초소 2개를 설치하고, 1대1 보호관찰과 24시간 위치추적을 하는 등 실시간 감시를 벌이고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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