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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美 '콘엑스포'서 두산밥캣 경영전략 점검..."과감한 투자로 미래시장 선점하자"

입력 2023-03-19 14:37 | 신문게재 2023-03-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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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미 '콘엑스포' 방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3’ 현장에서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지역장에게 ‘2023 두산경영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3’을 찾아 두산밥캣의 올해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1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5일 박지원 부회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전시회 현장을 방문해 세계 건설장비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두산밥캣 직원들을 격려했다.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콘엑스포는 3년 주기로 미국에서 열리며, 올해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전 세계 18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두산밥캣은 2043㎡ 규모로 마련한 부스에서 전동화, 무인화 등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콘셉트 제품과 신제품,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특히 두산밥캣은 엔진 없이 전기로만 구동하고, 무인 기술을 적용해 조종석까지 없앤 콘셉트 로더 ‘로그 X’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탄소 배출이 없고 소음이 현저히 적은 제품으로,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위험하거나 오염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완전 전동식 트랙 로더’ T7X를 스키드 로더에 적용한 S7X도 공개했다.

박 회장은 두산밥캣 전시부스를 찾아 “두산밥캣은 세계 최초로 스키드 로더를 개발했고, 완전 전동식 로더 역시 세상에 처음 선보인 ‘혁신 DNA’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종 경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신감을 갖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첨단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자”고 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두산밥캣 북미지역의 마이크 볼웨버 지역장 등 임직원들에게 ‘2023 두산 경영대상’을 시상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액 8조6000억 원, 영업이익 1조 원대를 기록하며 외형성장과 수익성에서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견조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고성장을 달성한 GME(농업 및 조경용 장비) 분야는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포터블파워 제품은 신제품 출시 등 라인업 확대로 외형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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