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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 4달 만에 4%대로 상승

입력 2023-06-06 10:42 | 신문게재 2023-06-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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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부실' 문제 수면위로…2금융권 기업 연체..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지난 2월 이후 4달 만에 연 4%대로 상승했다.

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5일 12개월 만기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4.0%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5.5%대까지 상승했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올해 2월16일 4.03%를 기록한 뒤 3%대에서 움직여 왔다.

개별 상품으로 보면, OK저축은행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이 연 4.51%로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어 △페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4.5%) △JT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4.45%) △상상인저축은행 회전-E 정기예금(4.4%) 등도 4%대 정기예금 상품을 제공한다.

올해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지만, 저축은행이 예금 금리를 올린 것은 최근 수신(예·적금) 잔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수신이 유일한 자금 조달 창구이기 때문에 예금 금리를 높여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 수신(말잔)은 116조431억원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올해 1월과 비교해 3.9%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금리 상승으로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올리자 저축은행업권은 최고 연 6.5% 예금 상품을 선보이는 등 수신 유치 경쟁에 나선 바 있다.

이후 금융당국이 예금 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면서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안정화되자 저축은행도 예금 금리를 낮췄다.

다만, 저축은행업계는 예금 금리 인하로 시중은행 대비 금리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수신 잔액이 줄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전날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년 만기 정기예금상품 평균 금리(단리·최고우대금리 기준)는 3.728%로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보다 0.27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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