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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자기기 내부 열 방출해주는 '방열 분체도료' 개발

전자기기 내부 열을 외부로 방출…"온도 상승 억제, 장비 수명 연장"

입력 2023-07-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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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방열 분체도료를 개발했다
KCC가 방열 분체도료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사진제공=KCC)

 

KCC가 전자기기의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해 장비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열 분체도료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방열 분체도료는 전기, 전자제품 내부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외부로 방출해 기기가 가열되거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오작동과 수명 단축 등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열이 발생하는 기기의 경우 케이스에 도료를 도장하는데, 방열 분체도료 내부에 함유된 열전도도가 우수한 원료들이 내부의 열에너지를 전달받아 외부로 발산시키도록 설계됐다.

또 외부 충격이나 손상 등에 강한 내구성, 부식에 강한 내식성이 우수하다는 게 KCC 측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도료와 달리 휘발성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화재 위험이 없고, 대기나 수질도 오염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가루 형태의 분체도료인 만큼 저장·수송도 비교적 쉽다.

KCC가 개발한 방열 분체도료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제품, 노트북, 스마트폰, LED 조명기기부터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KCC 중앙연구소 분체기술팀 황상옥 책임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핵심부품인 배터리 에도 열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방열 기능을 갖춘 도료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로봇 및 스마트건축물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이 확대되도록 기술 확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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