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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이익 658억원…전년比 25.8% ↓

매출액 1조34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 감소
수요 위축, 필름·전자재료부문 적자 확대 여파
1분기 대비 매출·영업익은 증가

입력 2023-08-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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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2)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472억원, 영업이익 65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25.8%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수요 위축,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 필름·전자재료부문 적자 확대 등이 실적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6%, 12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신차 판매 증가에 따른 산업자재부문 실적 상승,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화학부문 수익성 회복, 패션부문 준성수기 진입 효과가 맞물리면서 1분기에 비해서는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에 신차 수요 회복세가 더해지면서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사업 호조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 아라미드는 올 하반기 구미공장 더블업(Double-Up) 증설 완료를 앞두고 전기차·5G 통신 수요 증대에 성장세를 지속했다.

화학부문에서는 석유수지 원재료 가격 하락과 조선업 호황 사이클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시황 부진 악재 속에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IT 전방산업 수요 침체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생산 가동률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폭을 줄였다.

패션부문에서는 선제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갔으며, 특히 골프웨어 브랜드가 매출을 뒷받침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복합위기 장기화로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3분기는 산업자재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각 사업부문별 지속성장 가시성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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