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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역사가 스포지만 '이 영화'는 볼.수.밖.에!

[B그라운드] 이순신 장군 3부작의 끝 '노량: 죽음의 바다' 출정식 열려

입력 2023-11-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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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죽음의 바다1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3부작을 완성시켰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성웅 이순신 장군’을 그린 영화의 흥행불패가 대미를 거둘것인가. 믿고보는 배우로 꼽히는 ‘최민식-박해일-김윤석’으로 이어지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15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3부작 프로젝트의 마지막이다.

김한민 감독은 “약 10년간의 여정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라 감격스럽다. 멋진 아우라를 지닌 배우들과 패기 있는 젊은 배우들과 같이 여러 사회적 분위기를 견디고 개봉하게 감격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군님이 돌아가시는 전투다. 이 전투에서 가장 많은 전사들이 죽어나갔다. 세계사적으로도 동아시아 최대 규모에 달하는 해전이었을 것”이라고 노량해전이 가진 역사적 치열함을 강조했다.

“그래서 부제를 ‘죽음의 바다’로 붙일 수밖에 없었다. ‘명량’에선 불, ‘한산’에선 물과 같은 기운이라면 종결작인 ‘노량’에선 그 두 가지가 복합된 그 속에서의 시너지가 나와야 했다. 그런 배우가 누군지 생각해보면 김윤석”이라고 추켜세웠다. 

 

제작보고회
영화의 주역들. 왼쪽부터 정재영,김윤석,백윤식,허준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에 김윤석은 “‘명량’이 2014년에 개봉해 10년이 됐다. 이 프로젝트를 꿈꾸고 가시화하는 시간까지 20년 된다고 본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제목은 ‘임진왜란’이다. 전체를 건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더라. 부담스러웠지만 백윤식 선배와 정재영, 허준호 등 말할 것 없는 배우들을 믿고 의지했다”고 말했다. 과거 ‘타짜’에서 대립을 이뤘던 김윤석과 백윤식이 ‘노량’을 통해 적군으로 또다시 조우,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것.

30kg의 갑옷을 입고 촬영을 한 것에 대해 백윤식은 “노련한 전략가로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이순신 장군과 맞선다. 냉혈한 모습을 강렬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조명연합함대를 함께 이끄는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 역엔 정재영, 명나라 수군 부도독 등자룡 역은 허준호가 맡았다.

조선과 일본 그리고 명나라까지 합류해 총 약 1000여 척이 싸운 역사적 해전을 바탕으로 임진왜란 7년간의 전쟁 중 유일한 야간전으로 알려진다. 해전신만 1시간 40분으로 완성돼 기대감을 더한다. 감독과 배우들은 현장의 치열함과 전술을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전작에 이어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문정희까지 가세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앙상블을 완성해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오는 1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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