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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손의료보험 평균 1.5% 인상…1세대는 4% 인하

입력 2023-12-18 12:21 | 신문게재 2023-12-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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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청구서
(사진=연합뉴스)

 

보험사들이 내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평균 1.5% 올리기로 했다. 손해율이 큰 3세대는 평균 18%로 올리는 대신, 1세대는 4%대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18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 위험률 조정요인 등 객관적 통계자료에 기초해 내년도 실손보험 보험료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을 약 1.5% 수준으로 산출했다.

실손보험 보험료는 지난해 약 14.2% 인상됐으며, 올해는 약 8.9% 올랐다.

상품별로 보면 2세대 평균 1%대, 3세대 평균 18%대 인상률이 산출됐다. 4세대는 동결(0%), 1세대는 평균 4%대 인하율이 산출됐다.

보험업계는 내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가입상품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상이할 수 있다.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 인상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알 수 있으며, 보험사에서 △서면 △이메일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하기 위해 비급여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에는 도수치료·영양제 주사 등 일부 문제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도한 실손 보장과 관련해 실행가능한 개선방안을 조속히 모색해 관계 당국에 건의하는 등 대다수 선량한 가입자들에게 그 효용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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