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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 하림 품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JKL컨소시엄' 선정

입력 2023-12-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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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사진=HMM)
HMM.(사진제공=HMM)

 

국내 최대 국적 선사인 HMM의 새 주인으로 하림그룹이 선정됐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8일 보유 중인 HMM 주식 3억9879만주(57.9%)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HMM의 1·2대 주주인 산은과 해진공은 지난 7월부터 민영화 절차를 밟아왔다. 최근까지 이어진 하림과 동원그룹의 2파전 끝에 하림이 HMM을 인수할 주인공으로 등극한 것이다.

앞서 하림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본입찰에서 제시한 인수 희망가는 약 6조4000억원으로, 동원그룹의 인수 희망가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림그룹은 정성평가 과정에서 지난 2015년 팬오션을 인수합병해 경영하며 해운업을 경험한 부분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과 해진공은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 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하림그룹이 HMM을 최종적으로 품에 안으면 자산 규모는 42조8000억원으로 뛰며, 재계 순위는 27위에서 13위로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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