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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가 불지핀 공모주 투자 “단기 과열 우려”

입력 2023-12-25 10:08 | 신문게재 2023-12-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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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에스단석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YONHAP NO-0892>
왼쪽부터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한승욱 (주)디에스단석 대표이사, 김종완 (주)디에스단석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

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DS단석도 상장 첫날 따따상(공모가의 4배 상승)에 성공했다. 케이엔에스와 LS머트리얼즈에 이어 세번째 따따상이다. 증권가는 DS단석을 비롯한 최근 따따상을 기록한 공모주들의 주가 급등에 대해 과열 현상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디젤 생산기업 DS단석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가 10만원 대비 300% 오른 40만원에 장을 마쳤다. 단숨에 시가 총액도 2조3446억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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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의 이번 따따상 기록은 지난 6월26일 신규 상장한 종목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네 배까지 오를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한 케이엔에스와 LS머트리얼즈에 이어 세번째 기록이다. 개인은 DS단석을 시장에서 총 1879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2호 따따상 기록을 한 LS머트리얼즈는 상장 10일만에 공모가 대비 약 8배나 뛰었다. 시가총액 역시 3조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역시 상장 첫날 1조6236억원을 기록해 코스닥 시장에서 25위를 기록했는데, 10일 만에 3조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12위에 안착했다. 개인들의 순매수가 힘을 보탰으며, 개인은 상장 당일부터 전거래일까지 총 3349억원어치 사들였다.

공모주의 주가 급등으로 연말 기업공개(IPO) 시장 열기는 뜨거우나 한편으론 주가 과열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가치가 아닌 단순한 수급에 몰려 급등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경우 기존에 투자하지 않았던 투자자들도 몰려 마치 테마주 양상처럼 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통상 IPO종목들이 기업가치보다는 수급으로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데, 단기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투자에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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