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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항공사 티웨이·진에어 상승기류 탈까

입력 2024-01-21 10:44 | 신문게재 2024-01-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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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티웨이항공이 유럽시장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와 주목된다. 진에어항공도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매수’투자의견이 제시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5원(2.40%) 오른 3205원에 거래를 마쳤다.

21일 증권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에 따라 유럽 노선 운수권 등을 이관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인천-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4개 노선에 대한 슬롯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예상 반납 슬롯은 21∼23개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4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19일 진에어에 대해 견고한 수요와 더불어 수요 패턴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진에어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조2772억원, 영업이익 1816억원, 당기순이익 13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2008년 창립 이래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12월 초부터 수요 개선이 강하게 나타난 점에 주목했다. 3분기 성수기 시즌 높은 기온으로 기피되던 동남아 여행 수요가 4분기 들어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단거리 노선 수요의 강세는 1분기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공급 확대로 인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임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예상보다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단기 측면에서 운임 하락 속도는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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