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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왜?…미국-일본 증시는 펄펄 나는데

입력 2024-01-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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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4% 하락한 2464.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기준 3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1월 넷째주 첫날도 약세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뉴욕증시는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01포인트(0.36%) 오른 3만8001포인트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가 3만8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10.62포인트(0.22%) 상승한 4850.43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32포인트(0.32%) 뛴 1만5360.2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의 역대 최고치는 2021년 11월 기록한 1만6057.44로 현 수준보다 4.5%가량 더 높다.

지난주 금요일 S&P500지수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020년 10월 시작된 강세장이 유효하다는 전망이 강화됐다.

기술주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재조정에도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과 그에 따른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30일~31일 예정된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

이에 따라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낮추고 있다.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5월로 늦춘 셈이다.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의 회복세가 강하다는 의미이지만, 금리 인하 기대를 빠르게 가격에 반영해온 주가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날은 지수 반등의 모멘텀이 유효한 모습이다.

이번 주에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CE)가 나올 예정이다.

4분기 GDP는 연율 1.7% 올라 전분기의 4.9% 상승에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2% 올라 직전월의 0.1%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3.0% 올라 직전월의 3.2%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소비지출은 0.4% 증가해 전달의 0.2% 증가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엇갈린 지표는 연준의 관망세를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증시도 지난주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22일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22일 ‘거품(버블) 경기’ 이후 약 34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 오른 3만6546에 장을 마감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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