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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NH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이 당분간 주택 부문에서의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 저조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민재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를 통해 “더디게 회복하는 주택 부문의 원가율을 감안해 별도 부문 영업 가치에 적용하는 12개월 이동평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기존보다 14% 하향 조정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별도 기준 주택 부문 원가율은 93%가량으로 추정한다”며 “원가율이 높았던 지난 2022년 상반기 이전의 분양 현장들이 점차 입주를 시작하면서 관련 매출이 감소, 하반기 이후 원가율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의 눈높이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했다.
NH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4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5%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 배경과 관련해 “별도 기준의 원가율이 95%로 국내 주택 부문의 비용 부담이 계속되는 와중에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프로젝트에서 소송 관련 비용 500억원도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부진한 국내 부동산을 대체할 중동지역의 플랜트와 토목 프로젝트, 국내외로 확대되는 신규 원전 프로젝트 등을 고려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