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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품목 당근·배 추가해 25개로 확대”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입력 2024-04-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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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하는 김병환 차관<YONHAP NO-3557>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중동지역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25개로 확대하는 등 물가안정 대책을 강화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농·축·수산물, 석유류, 공산품 등 주요 품목별 가격동향 및 물가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기상 여건 개선,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 자금 지원 효과가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높은 가격 수준의 일부 채소류와 중동지역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 등 물가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농산물은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기존 23개에서 당근·배를 추가해 25개 품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배추·양파·토마토 등 12개 품목은 지원 단가를 올리고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산물은 오는 22일부터 갈치·오징어 등 정부 비축물량 공급처를 8개로 확대하고, 원양산 오징어 200톤을 도매시장에 공급해 가격 인하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가공식품은 지난 2022년 국제 곡물 가격이 고점을 찍고 안정화되고 있어 밀가루·식용유 등 원자재 비중이 큰 업계들과 소통을 이어 나갈 것으로 밝혔다.

특히, 석유류와 관련해서는 이달 말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6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 만큼 정부는 석유시장점검회의 및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운영 등을 통해 지속해서 점검해나갈 것으로 밝혔다.

공산품은 주요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 동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유통업계 협조를 통해 대체상품 발굴 및 자체 생산 브랜드(PB) 상품 판촉 강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TF를 통해 도매시장, 산지유통센터(APC), 위판장, 대형마트·온라인몰, 민간저장업체 등 36개소를 점검했다. 또 지자체·aT·농협·수협 등 협력하에 농산물 관련 도매시장·산지 63개소, 수산물 17개소 등도 점검을 완료했다.

정부는 향후 추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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